"이처럼 영혼이 당신을 떠나 돌아서서(abs te) 당신 밖에서(extra de) 순수하고 깨끗한 것을 찾으려고 할 때 곧 외도를 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그 영혼이 당신께로 다시 돌아가기까지는(ad te) 그것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 아우구스티누스
처음 인스타그램 계정을 시작했을 때 제 목표는 아주 단순했어요. 그냥 멋진 사진을 올리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숫자가 적은 계정을 보니 불안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서 한 번쯤은 고민해본다는 팔로워구매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마음먹었죠. 버튼 몇 번 클릭하니 순식간에 숫자가 몇 천 명으로 늘어나는 걸 보고 처음에는 정말 짜릿한 기분이 들었어요. 내 계정이 이제야 제대로 자리 잡은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어요. 숫자는 늘어났지만, 정작 제 게시물에 달리는 좋아요나 댓글은 예전과 똑같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팔로워구매를 통해 들어온 계정들이 대부분 활동이 없는 유령 계정이었기 때문이에요. 소통이 목적이었던 저에게는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숫자가 오히려 공허함을 더 크게 만들더라고요. 숫자의 화려함에 속아 진짜 소통의 즐거움을 놓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말 속상했어요.
이후로 저는 팔로워구매 대신 꾸준히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숫자가 느리게 올라가서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실제로 제 글을 읽고 반응해주는 한 분 한 분의 댓글이 훨씬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결국 SNS의
팔로워구매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과의 연결이라는 걸 뼈아프게 배웠어요. 지금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진심으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즐거움을 매일 느끼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겉으로 보이는 수치보다 내실을 채우는 과정에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